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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1번지] 장미란 발탁·'윤심' 비서관 전면배치

2023-06-29 2 Dailymotion

[뉴스1번지] 장미란 발탁·'윤심' 비서관 전면배치<br />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임기 중 첫 개각을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장관급 2명을 인선하고, 차관급 13명을 교체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출입하는 방현덕 기자와 더 자세히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안녕하세요.<br /><br />이번 '소폭 개각', 간단하게 총평을 해주십시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소야대 상황에서 인사청문회가 필요한 장관 자리는 꼭 필요한 최소한으로만 바꿨다.<br /><br />대신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각 부처 차관으로 내려보내면서 집권 2년차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 시도했다,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장관급은 2명이 바뀌었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교체'가 된 장관은 19개 부처 중 통일부 하나입니다.<br /><br />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권영세 장관이 총선 준비를 위해 복귀를 강력히 희망했기 때문에 생긴 인사입니다.<br /><br />새 장관으로 지명된 김영호 교수는 이명박 정부 통일비서관 출신인데요.<br /><br />6·25전쟁을 연구한 학자이기도 하고, 대북 강경파로 분류됩니다.<br /><br />남북교류보단 북한 인권문제 같은 데 집중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오늘 직접 "원칙있는 대북정책"을 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원칙을 갖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,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그런 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권익위원장도 임명했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권익위원장은 청문회가 없는 자리입니다.<br /><br />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전현희 전 위원장이 임기 만료로 나가 공석이기 때문에 다음 주부터 바로 업무를 시작할 걸로 보이고요.<br /><br />새 권익위원장 김홍일 전 고검장은 윤대통령과 검찰에서 함께 일했고 지난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습니다.<br /><br /> "여러 가지 사정으로 흔들리고 있는 권익위를 빨리 안정시키고…."<br /><br />권익위가 반부패 총괄기관을 자임하는 만큼 검사가 이 자리에 가는 게 영 어울리지 않는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다만 야당에서는 "또 검사냐"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개각에 가장 주목 받는 인사는 아무래도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역도 금메달리스트, 장미란 선수가 아닐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인사 경위를 취재해보니 아주 보안 속에서 진행됐고 일부 수석비서관도 오늘 아침까지 몰랐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문체부 2차관 자리는 언론과 체육을 담당하고요.<br /><br />언론의 경우 박보균 장관이 언론인 출신이니 체육에 주력하기 위해, 특히 문화의 BTS처럼 체육행정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장미란 선수를 임명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선수 경험도 있고, 지도자 과정을 밟아 교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론과 실전을 모두 갖췄다고도 설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정부에서도 같은 자리에 수영 스타 최윤희씨를 임명한 바 있죠.<br /><br />장미란 선수도 행정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차관 인사도 살펴볼 부분이 많죠.<br /><br />대통령실 비서관들이 대거 배치됐어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번엔 장관보다 차관인사가 더 핵심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비서관 5명이 대거 부처로 내려갔는데,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여러 과제가 성과가 잘 안 나거나 더 적극적인 파이팅이 필요한 부처가 많습니다.<br /><br />가령 해수부의 경우 오염수 문제가 있겠고요.<br /><br />환경부는 4대강이라든지 사드 환경영향평가 같은 현안이 걸려 있지요.<br /><br />이런 부처에 용산에서 1년간 한솥밥을 먹으면서 윤대통령의 뜻을 체화한 비서관들을 배치해 부처를 장악하고 업무에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는 뜻이 깔렸습니다.<br /><br />장관이 아닌 차관 교체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청문회를 피하면서 집권 2년차 국정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육책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해당 비서관들이 실세 차관이 되고 장관은 힘이 좀 빠지게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앞서 거론됐던 일부 장관급 인사, 특히 방송통신위원장 인사는 미뤄진 것이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방통위원장은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가 내정된 상태인데, 왜 미뤄졌는지 물어보니 "굳이 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"는 답이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새 방통위원장 임기는 전임 한상혁 전 위원장 임기가 끝난 뒤인 8월에 시작하는데요.<br /><br />그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고 또 거기에 얽매일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현재도 방통위원 구도가 여권 성향 위원의 우위이고요.<br /><br />KBS 수신료 분리 같은 현안 업무도 뜻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위원장 인선이 시급하지 않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야당이 현재 청문회 총공세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일종의 김을 빼려는 의도라거나, 일각의 반발 여론이 조금이나마 수그러들 때까지 기다리겠단 의도로도 해석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특보 신분에서 맡고 있는 언론 관련 업무도 있는데 이 업무를 마무리 지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찌 됐든 "사람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"라고 하니, 7월 중에는 인선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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